볼보 전기차 폴스타2 살펴보기
기름값 도대체 언제 내리니!!!
기름값이 정말 내릴 줄 모르네요.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차는 디젤승용차인데요..
휘발유보다 비싸진.. 아니 고급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값에 그저 헛웃음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계약해놓은 전기차(EV6GT)는 나올줄을 모르고 있는데, 금리까지 계속 오르고 있는지라,
출고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금리라면 계약 취소를 할 것 같아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보고 온 전기차는 볼보 폴스타2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볼보라는 이름도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폴스타'가 메이커 이름이고, 2 가 차량명입니다.
폴스타는 원래 볼보차량을 튜닝하던 볼보의 자회사였는데요. 볼보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메이커로 따로 분리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폴스타의 서울 전시장은 이태원에 위치해있습니다.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리셔서 가시는게 더 편합니다.

폴스타 서울. 정말 깔끔한 매장 파사드입니다.

매장안에는 5대의 폴스타가 색상별, 옵션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각도가 얼짱각도 같습니다.
폴스타2 제원
전장 : 4,605mm
전폭 : 1,860mm
공차중량 : 2,040kg
구동방식 : 전륜구동
배터리용량 : 78kWh 리튬이온
주행가능거리 : 334~417km
최고속도 : 160km/h
가격 : 5,490~5,990만원 (보조금 100% 가능)

정면 디자인은 뭔가 다부진 모습이죠? 상어가 떠오르는 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폴스타2 입니다.
폴스타 로고는 별(북극성)을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멋집니다.

전면 그릴에는 전방카메라와 센서가 위치해 있습니다. 완전히 막힌 형태는 아니었어요.

후면 디자인. 아무리 볼보를 제외하고 폴스타라고 불러달라고 폴스타는 주장하지만.
어디를 봐도,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누가봐도 볼보입니다..🤣🤣
태생이 볼보인데 머 어쩔 수 있나요.

도어캐치는 손잡이형이며, 바깥쪽 살짝 패인 부분은 도어 락/언락 센서입니다.
버튼형보다 훨 나아보여요. 들어가봅시다.


모든 도어의 창문은 오토 업/다운이 가능하고, 운전석 도어에서 제어 가능합니다.

메모리 시트는 2개까지 지원하고,

운전석 시트는 당연히 전동조절식입니다. 조수석 시트도 동일하게 전동조절 가능합니다. 이지엑세스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폴스타2의 스티어링휠은 적당한 크기와 두께를 갖고 있어서 잡았을 때 뭔가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반자율주행(드라이브 어시스트), 오디오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주 앙증맞은 시프트레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주차버튼은 따로 누르는 방식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각또각 조작감도 아주 좋았습니다.


핸드폰 무선충전기도 마련되어 있고, 우측으론 USB C타입 포트 2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충전기 뒤, 시프트레버 위쪽에는 비상등 스위치와 오디오 조작버튼,
앞뒤 창문 열선 및 통풍 버튼이 따로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사용하는 버튼들은 물리버튼으로 따로 빼주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역시 차를 오래 만든 회사는 뭔가 달라도 달라요.

앞좌석 컵홀더는 두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는 테슬라의 그것보다는 작지만, 세로 형태의 터치패널 모니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해당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모든 것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SKT와 합작하여 티맵과 NUGU 서비스를 이용하여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플로(FLO)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상도도 아주 좋고, 반응속도도 아주 빠릿빠릿합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앞좌석 시트 사진이 누락되었는데, 앞좌석 시트는 열선기능만 가능하고, 통풍시트는 없습니다.

글로브박스는 귀여운 사이즈. 조명은 당연히 마련되어 있네요.
아반떼는 여기 조명을 뺐더라구요..ㅎㅎㅎ

폴스타는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한 회사라 그런지, 내부에는 트림은 직물이 대부분이며, 재활용소재를 적극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좌석 오토 업/다운 윈도우 스위치를 채용했습니다. 국산차는 이런 부분에서 인색한 경우가 많은데 폴스타는 살뜰히 챙겨넣어줬네요.

사이드미러는 프레임리스/배젤리스 형태로 디자인되어서 날렵해보입니다. 차선변경 사각지대 경고램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동접이는 당연히 기본.

뒷자리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해당모델은 옵션이 들어간 모델이라 노란색 안전벨트를 채용했습니다. ISOFIX를 뒷자리 양쪽에 모두 갖추고 있으며, 가운데 팔걸이에는 컵홀더가 두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어요.
레그룸 공간은 '여유롭게 넓다' 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구요, 등받이 각도는 조절이 되지 않고 거의 90도에 가까운지라 실제 장거리 여행에 동승해 본 결과 불편합니다. 제 키가 177인데 헤드룸 공간도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서울-춘천 왕복여행 내내 뒷자리에 앉아 승차해 본 결과 불편합니다. 아이들이 앉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륜구동 전기차지만, 센터터널이 솟아있는 부분은 살짝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후열승객을 위한 에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나, 개별 조절 방식은 아닙니다.

에어벤트 밑으로는 12v 소켓과 3단 조절 열선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트포켓은 그물망 형태이며,

뒷좌석 팔걸이는 위에서 언급했듯, 컵홀더 외에 별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ISOFIX는 뒷좌석 양쪽 모두에 마련되어 있고,

뒷좌석 헤드레스트는 높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조절할만큼 헤드룸 공간이 존재하질 않아요.

실내 조명은 모두 LED이며, 점등방식은 모두 터치식입니다. 상당한 밝기를 갖고 있어요.

뒷문 사이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고 내리기에는 살짝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폴스타의 단점은 유리로 된 루프에서 모두 상쇄됩니다.🙊🙊🙊🙊
솔직히 이건 진짜 예쁘더라구요. 야간 조명 점등시엔 엠비언트 라이트도 들어오고, 차안을 분위기 깡패로 만듭니다.
물론 한여름 햇볕 아래에 장시간 있으면 차안이 조금 더워지기도 하겠지만, 이건 썬팅과 차양막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잖아요?ㅎㅎㅎㅎㅎ

충전포트는 역시 표준인 DC콤보 방식입니다.

글라스루프는 진짜 신의 한수!

사실 이런 감성에 남자들은 뻑가는거잖아요?? 와이퍼 끝에도 폴스타 글씨를 박아넣었고,

워셔액 분사구는 와이퍼암에 위치해있습니다.

명함, 전화번호 꽂이도 순정으로 준비되어 있다니!!

연비 참고하시구요.(제 얼굴 모자이크)


트렁크는 생각보다 넓었으며, 바닥에서 들어올려서 디바이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트렁크를 조금 줄이더라도 뒷좌석 넓이를 조금 넓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뒷좌석이 많이 좁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트렁크에는 지하실(?)도 존재했는데요, 여기엔 충전관련 용품들이 들어있었고,
깊이도 나름 깊었습니다.

트렁크에는 12볼트 파워아울렛도 마련되어 있고,

6:4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접으면 꽤나 넓은 트렁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차박도 가능해보였습니다.


폴스타2는 전륜구동 전기차이기에, 프렁크 사이즈는 작은편입니다.. 그래도 현대 기아 전기차보다는 깊은 프렁크를 제공합니다.


옵션선택에 따라 다른 휠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왼쪽휠은 옵션에 들어가는 휠인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멋있더라구요.
지금까지 살펴보신 폴스타2 어떠셨나요?? 차량의 크기는 전체적으로 현대 아반떼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 차량입니다. 차가 커보이진 않지만, 뭔가 단단한 만듦새가 정말 일품인 차였고, 범퍼나 접합부, 모서리, 도어등등 단차 하나 없을만큼 조립품질이 너무 좋은 차였습니다. 감탄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래서 더더욱 좁은 뒷자리가 아쉽게 느껴졌던 차였습니다. 실제로 동생이 출고해서 타고있는중이라 장거리 여행도 다녀와봤지만, 좁은 뒷자리를 제외하고는 정말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조금을 100% 다 받을 수 있는 차량이기에, 가성비도 좋고, 탄탄한 만듦새와 전기차 특유의 시원한 가속력, 탄탄한 주행성능까지 너무 잘만든 웰메이드 자동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